미국 오리건주에서 고속도로에서 먹장어(꼼장어)를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돼 수천마리가 길 길바닥에 쏟아졌다.
오리건 주 경찰과 디포베이 소방당국은 14일(현지시간) 101번 고속도로에서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속도로 사고로 한국에 수출할 7500파운드(약 3400㎏) 상당의 먹장어가 길바닥에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먹장어를 싣고 가던 트럭이 도로 보수공사 현장을 미처 보지 못한 탓에 컨테이너 하나가 전복돼 먹장어 수천 마리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4대가 전복되고 점액질 먹장어가 쏟아져 도로 통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꼼장어는 중장비를 동원해서야 치울 수 있었다.
먹장어는 한국에서 흔히 ‘꼼장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바닷물고기다. 이날 쏟아진 먹장어들은 한국에 식용으로 수출될 용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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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poe Bay Fire Dist. (@DepoeBayFire) 2017년 7월 13일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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