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의료지구와 테크노폴리스에 기업 3곳 유치, 지역에 700억원 투자 효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수성의료지구와 테크노폴리스에 기업 3곳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자청은 이날 대구시, 유치기업 3곳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성의료지구에는 외투기업인 ㈜엠알이노베이션과 수도권 기업인 오토아이티㈜, 테크노폴리스에는 외투기업 에임트㈜가 공장 등을 이전한다. 

 엠알이노베션은 고분자 물질을 이용한 고기능성 생물농약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고기능성 에스테틱 제품을 중국, 페루,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유망 기업으로 200억원(스위스 기업 57억원 투자)을 투자해 수성의료지구로 본사와 연구개발센터를 이전 할 예정이다.

 에임트는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던 기업으로 고성능 진공단열재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번에 70억원(독일 기업 41억원 투자)을 투자해 테크노폴리스에 제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소재 오토아이티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과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대구 인근 지능형자동차 부품업체와 협업관계를 이어왔다. 이번에 40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개발센터를 수성의료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기업 3곳 유치로 지역에 700억원 투자 효과와 청년연구일자리 120여개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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