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30·사진)이 지난 22일(한국시간) 현지적응 훈련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 도착해 시차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정찬성은 애리조나의 온화한 날씨 속에 로드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MMA 체육관에서 실전감각 유지를 위한 훈련에도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벤 헨더슨이 소속된 MMA LAB에서 격투기 훈련에 최적화된 시설을 활용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어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추진하게 됐다.
정찬성은 2월 5일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4 데니스 버뮤데즈와의 경기를 위해 2월 1일 결전의 장소 휴스턴으로 이동한다.
10일 앞으로 다가온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기 위해서 익숙한 훈련파트너와 함께 훈련하면서 그 동안 준비해왔던 전략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 동행한 두 명의 동료들이 정찬성의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경기력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상을 경계하면서 몸의 리듬을 경기가 열리는 저녁 시간에 맞춰 적응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다.
정찬성은 이번 복귀전을 준비하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의 강함을 알리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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