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운천을 제2의 이정현으로 만들어달라" 전북 유권자에 호소

Է:2016-04-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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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에도 전북과 충남 9곳을 도는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다. 특히 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며 ‘불모지’인 전북에서 유일하게 당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정운천 후보(전주을) 지원에 화력을 집중했다.

전날 오후 정 후보와 막걸리 간담회를 가진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 유세에서 “정운천은 최고위원감이다, 당선되면 꽃가마를 태우겠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또 “배지도 없는 사람이 수시로 내 방에 찾아와 ‘새만금 개발청’을 신설해달라, ‘기금운용본부’를 유치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다”면서 “무대포에 진드기 내동생, 정운천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야당을 향해서는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야당 의원들이 전북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11명이 한 일보다 전남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한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에서는 아직 승리의 소식이 없어 예산폭탄을 떨어뜨리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예산폭탄론’을 꺼내들었다. 지난 16년간 야당이 전북을 석권했음에도 뚜렷한 지역발전은 없었다는 점을 파고들어,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전폭적인 예산 지원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호남 표심을 자극한 것이다.

전주에 이어 충남 홍성을 방문한 김 대표는 “홍문표 후보는 제가 우리 당에서 가장 가깝고 믿는 분이다. 정치인으로 성장해 가면서 본인 지역인 홍성과 예산을 단 한번도 떠나지 않은 의리 있는 분”이라며 “홍 후보를 한 번 더 믿고 3선 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경환 대구·경북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날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벌인 대규모 합동유세에서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대구시민들께서 새누리당에 보내주신 꾸준한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반성과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집안싸움에 매몰돼 후진적 정치성을 보여준데 대한 사죄한다”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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