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임박… 토트넘 감독 “안더레흐트전 명단 포함”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의 복귀가 임박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3) 감독은 5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며 “안더레흐트전에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던 손흥민의 복귀시기를 사실상 처음으로 명쾌하게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오전 5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포체티노 감독이 밝힌 손흥민의 복귀전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6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4대 1로 격파한 7라운드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발바닥에 통증을 느낀 족저근막염이었다.

토트넘은 같은 달 30일부터 손흥민을 부상자로 분류하고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토트넘이 복귀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면서 영국 언론과 스포츠 사이트는 손흥민의 복귀 예정시기를 수차례 번복했다. 손흥민의 공백은 이미 한 달을 넘겼다.

토트넘은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은 손흥민을 가동 전력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할지 교체로 활용지 결정하는 것만 남았다.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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