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전남 나주 드들강변서 여고생 성폭행 후 살해한 용의자 검거

Է:2015-10-07 20:49
ϱ
ũ
14년 전 전남 나주 드들강 변에서 성폭행 당한 후 변사체로 발견된 여고생 박모(당시 17세)양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나주경찰서는 7일 이른바 ‘드들강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김모(38·당시 24세)씨를 검거해 강간살인 혐의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재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2월 4일 오후 3시쯤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양은 성폭행 당한 뒤 목이 졸린 흔적과 옷이 벗겨진 채 강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박양의 신체에서 용의자의 DNA를 발견했으나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해 미제로 남았다.

이후 2012년 9월 강도살인죄로 목포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씨가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박양의 신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강간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 받았다.

이에 나주 경찰이 최근 이 사건에 대한 전담반을 편성해 증거를 보강하는 등 7개월 동안 집중 수사해 김씨를 검거했다. 현재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은 사건 발생 당시인 2001년 2월 4일 새벽 1시14분쯤 광주 월산동 소재 자신의 집에서 채팅사이트에 접속한 것을 마지막으로 집을 나간 후 같은 날 오후 3시쯤 15㎞ 떨어진 나주 드들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