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토트넘)의 데뷔전에 대해 영국 언론들이 냉정한 평가를 내린 가운데 토튼햄 팬들은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는 반응이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며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적생 손흥민과 델리 알리를 선발로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오른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6분 안드로스 타운젠드로 교체될 때까지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슈팅을 3차례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해 ‘조용한 데뷔전'이었다며 샤들리, 카일 워커와 나란히 최저 평점인 5을 받았다. 축구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팀내 두 번째로 낮은 6.24의 평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BBC도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연결한 볼은 형편없었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언론의 냉정한 평가와 달리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데뷔전에 대해 “신입사원 같다”며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 닷컴에는 27일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전에 대한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발췌해 소개했다.
토트넘 축구팬들은 “손흥민 첫 경기,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한다” “레버쿠젠에서도 잘 나가기 전에 몇 달은 적응을 해야 했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일러” “지금 손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 건 불공평해” “겨우 한 경기 보고 손흥민을 평가하는 거야?” “손흥민 첫 경기라 떨려서 그런 것 같다” “우리가 손흥민이 자연스러운 공격 경기를 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의 최고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애쓰는 신입 같아 보인다” “곧 영국 경기에 적응할 거라고 확신해”라며 손흥민을 응원했다.
이날 손흥민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훗스퍼는 선덜랜드에게 1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에게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해 아주 기쁘다. 그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어 아주 좋은 선수”라고 믿음을 보냈다.
손흥민도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돼 놀라웠다. 나는 분명히 더 잘할 수 있다. 팀이 첫 승을 한 것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혹평에 개의치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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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축구팬 “손 신입사원, 첫 경기라 떨었나봐”…곧 적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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