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숙청 정국 속 민생행보 가속...양어장, 종어장 잇따라 방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종자연구농장인 제810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에도 제810군부대 소속의 신창양어장, 석막대서양연어종어장, 낙산바다연어양어사업소 등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칭찬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그가 이번에 방문한 1116호 농장은 종자연구소와 시험공장, 농작물 시험·재배 포전 등을 갖추고 육종 연구와 종자 개발 등을 하는 종자연구농장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농장을 둘러보고 "환경 정리는 물론 포전관리와 농작물 비배(재배)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을 첫눈에 알 수 있었다"며 "사회주의 농촌의 자랑스러운 풍경"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 농장에 대해 "장군님(김정일)께서 그토록 관심을 가졌고 나 자신도 제일로 관심을 돌리는 당중앙의 시험농장"이라며 치켜세웠다.

또 제810군부대 산하 단위들을 담당한 박동규 육군 소장(별 하나)에 대해 "당이 바라는 것이라면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해 그 무엇이나 기어이 해내는 책임성과 일 욕심이 강한 일꾼"이라고 칭찬했다.

김 제1위원장은 "1116호 농장은 종합적인 종자연구개발기지인 것만큼 국가적인 투자를 강화하고 물질 기술적 토대도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한다"며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현대적인 온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농장 근로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조남진, 리재일 당 제1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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