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깜빡했다가' 때늦은 후회… 지명수배 사기범 덜미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30대 남성이 안전띠 미착용으로 경찰에 적발돼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0분쯤 울산시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에서 교통 단속을 하던 양정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의 눈에 안전띠를 매지 않은 한 택배 차량 운전자가 발견됐다.

경찰은 차를 멈춰 세우고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하기 위해 운전자의 면허를 조회했다.

전산조회 결과 운전자는 사기 혐의로 A급 수배된 권모(38)씨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권씨를 체포했다.

피의자 권씨는 3건의 사기 행각으로 8000여만 원을 가로채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지명 수배된 상태였다.

권씨는 해당 경찰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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