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의 대항마로 내놓은 농심의 야심작 ‘수미칩허니머스타드’.
11월 대대적 홍보행사를 통해 출시된 이 감자칩에 대한 누리꾼들의 눈길이 그리 곱지만은 않은 것 같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큐니티에 올라온 한 대형마트 판매대에 걸린 ‘안내 문건’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자 하는 안내문 치고는 너무 자의적이고 명령조(?)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알려드립니다’라는 안내문 내용을 보면 “허니버터칩과 같은 열풍이 예상됩니다. 결품 에상됩니다. 재고 확보되어 있을 때 많이들 이용바랍니다”라고 돼있다.
(지금이 아닌)앞으로 허니버터칩처럼 잘 팔릴예정이니 많이 있을 때 사먹으라는 이야기다.
작성자가 농심 측인지 마트인지는 모르겠으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뜬금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맛에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누리꾼들에게는 ‘역효과’ 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그런 심리를 노린 ‘역 마케팅’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저거 맛없어요” “김칫국 거하게 드셨네” “미래에 팔릴지 안팔리지 어떻게 알아?” “벌써 품절 걱정하시남?” “몇년 안에 결혼실 할 것 같으니 축의금 내놓으시기 바랍니다?” “농담이 지나치네” “지금 약 올리시나요” “내가 부끄럽네” “결품은 무슨” 등 비판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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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절품예정이니 있을때 사먹으라고?”… 농심 ‘허니머스타드’ 안내문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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