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전 샥스핀과 개고기국 즐겨먹었다

Է:2014-12-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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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전 샥스핀과 개고기국 즐겨먹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신간 서적 ‘독재자들의 만찬: 폭군들을 즐겁게 한 고약한 맛 안내서’를 인용, 과거 각국 독재자들의 독특한 입맛을 소개했다.

생전에 굉장한 미식가였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샥스핀(상어 지느러미) 요리와 우리에게는 보신탕으로 알려진 개고기국을 좋아했다. 김 위원장은 요리책으로 채워진 도서관을 갖고 있는가 하면 외국에 있는 대사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평양으로 보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의 요리사들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이란산 캐비아(철갑상어 알), 덴마크산 돼지고기, 태국산 망고 등 별미 음식들을 구해왔다. 이 중에는 개당 120달러나 하는 일본 떡도 있었다.

술을 즐겼던 김 위원장은 와인 1만병이 저장된 창고가 있었으며 해마다 50만 파운드(8억6000만원) 어치에 달하는 코냑을 수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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