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작 12살인데… 초등학교 6학년 의문의 죽음

서울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20분쯤 서울 강북구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A군(12)이 전선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A군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쯤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가족과 경찰이 새벽까지 인근을 뒤졌지만 A군을 찾지 못했다. A군이 발견된 장소는 학교에서 100ｍ, 집에서 500ｍ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일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교우 관계나 가정환경에 특별한 점이 없는 점, 자신의 신발을 벗어놓은 채 인근 담벼락 화분에 놓인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은 채 발견된 점 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7일 부검을 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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