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일대 배수관 덮개 70여개 훔친 20대 男 검거

대구 달성경찰서는 도로가에 설치된 배수관 덮개 70여개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이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건설회사에 다니던 이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11회에 걸쳐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중학교 삼거리 부근 등 달성군 일대를 돌며 직사각형 모양의 배수관 덮개 74개(시가 296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무게가 10㎏ 정도 되는 배수관 덮개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달아나는 수범을 사용했으며, 훔친 배수관 덮개는 대구 달서구 한 고물상에 모두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훔친 물건을 사들인 고물상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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