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2020년까지 함정 24% 증강

Է:2014-08-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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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2020년까지 함정 24% 증강
미 해군 헬기항모 메이킨 아일랜드호가 20일(현지시간) 홍콩에 정박해 있다. AFPBBNews=News1
미 해군이 2020년까지 함정 수를 현재보다 24%나 늘릴 계획이다. 특히 늘어나는 함정의 65% 정도가 태평양 해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조너선 그리너트 미 해군참모총장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해군운영계획 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전 세계 주요 해역에 배치되는 함정 수를 현재의 97척에서 120척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해역 함정 수를 2019년까지 50척에서 65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증강되는 전체 함정(23척)의 65%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아·태 해역에 증강 배치될 함정은 대부분 서태평양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2015~2019 회계연도(2014년 10월1일~2019년 9월30일)에 미 해군이 예산안 제출 시 우선적으로 반영할 주요 목표를 담았다.

보고서는 괌에 배치된 공격용 잠수함을 지금의 3척에서 내년에 4척으로 늘릴 계획이고, 2018년부터 무인 광역해상초계기인 MQ-4C ‘트라이톤’을 괌에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내년에 해군으로 인도될 차세대 스텔스 구축함 ‘줌왈트’ 역시 아·태 해역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태평양에 이어 미 해군력이 집중 증강될 지역은 중동이다. 연안전투함(LCS) 4척을 바레인에 새로 배치하는 등 2019년까지 함정 10척을 이 지역에 늘릴 계획이다.

아프리카와 남미에는 혁신적이면서도 비용절감형 해군력 배치가 추진된다. 아프리카에는 2015년부터 매년 한 척의 병원선이, 남미에는 2016년부터 매년 한 척의 해안경비선이 각각 배치된다.

내년에 배치되는 12번째 버지니아급 공격용 잠수함 1척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같은 급 잠수함 9척이 해군에 인도된다.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가 2016년 초까지 해군에 인도되며, 차세대 전투기 F-35는 2019년까지 항공모함의 함재기로 투입된다. 보고서는 아울러 2016년까지 약 1000명의 전산보안 전문가를 충원해 40개의 ‘사이버 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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