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헌신, 후대에 물려줘야” 한국기독교130주년대회 출범예배
“선교사들이 이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흘렸던 숭고한 피와 선교의 열정, 신앙 1세대들의 뜨거운 신앙과 기도를 후대에 물려줘야 합니다.”(한영훈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대회 출범 예배 및 기념 포럼이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에서 열렸다.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고명진 목사)이 주관하고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대회위원회(공동대회장 한영훈·유만석·이영훈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화합, 소통과 배려를 통한 새 출발을 강조했다.
설교자로 나선 한교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13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과 부흥을 경험할 수 있었던 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총이요, 선교사들의 헌신과 목회 1세대들의 기도 덕분”이라며 “이제 우리는 부모가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듯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장백석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격려사에서 “한국의 선교역사는 130년을 통과해 200년, 또 300년까지 나아갈 것”이라며 “오늘날 이 당에도 소통과 배려로 아름다운 화합의 물결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는 “이번 대회는 한국 기독교가 사회에 끼친 공과를 공정하게 성찰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지난 130년이 성장과 분열의 시대였다면 향후 130년은 성숙과 연합으로 화합할 수 있는 새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포럼에서는 알렌과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 한국에 복음의 씨앗을 전파한 초기 선교사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재조명이 이뤄졌다. 민경배 백석대 석좌교수는 “알렌은 한국 선교의 문을 연 거인이었다”면서 한국의 근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한국인에게 선민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게 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낙환 아주사대 박사는 아펜젤러가 초기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아펜젤러는 조선 청년 교육 활동 붐난 아니라 사회계몽 역할도 담당했다”면서 “한국의 교회 교육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선구자의 사명을 감당했다”고 말했다. ‘언더우드와 네비우스 선교정책’을 주제로 발제한 임희국 장로회신학대 교수는 “언더우드는 한국 개신교 최초의 선교사이자 목회자였다”면서 “특히 중국 선교사인 네비우스의 선교원리를 한국식으로 접목해 가난하고 미천한 토착인들 속으로 복음이 전파하는데 초점을 맞춘 선교사였다”고 강조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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