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퇴임'… 전북대 최희욱 교수 장학금 기탁

[쿠키 사회]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6차례나 논문을 게재한 교수가 퇴임하면서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전북대는 지난달 정년퇴임한 최희욱 화학과 교수가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교수는 사물을 보게 하는 눈 속의 시각신호 전달 물질과 그 구조, 작용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에 6차례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그는 2008년 네이처 논문 게재로 대학 측으로부터 받은 포상금 7000만원으로 ‘두희장학금’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최 교수는 “전북대의 지원과 도움으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훌륭한 연구자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지금까지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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