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적 무신론단체 ‘FFRF’, 공공기관 비치 성경책 시비까지… “안치우면 소송” 으름장
미국의 대표적 무신론단체 ‘종교로부터의 자유 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FFRF)’이 시청과 학교 등에 놓인 성경을 몰아내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고 미국의 기독교매체 크리스천포스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FFRF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파이넬러스파크의 샌드라 브래드버리 시장에게 항의 편지를 보내 “공공기관의 성경 전시는 수정헌법 제1조의 정교분리 조항을 위배한 것”이라며 “시청 회의실에 전시된 성경(사진)을 당장 치우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가 성경만 전시하는 것은 성경이 가장 성스러운 책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이는 기독교를 지지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FFRF가 문제 삼은 성경은 1975년부터 회의실에 전시돼 왔다. 민간봉사단체인 국제키와니스가 시청에 회의실을 기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한 한번도 논란이 된적이 없었다.
시 행정 담당관인 더그 루이스씨는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성경은 우리 시의 역사나 다름없으며 지역 주민 중 누구도 40년 가까이 성경 전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다”면서 성경을 치울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FFRF의 성경 몰아내기 운동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월에는 위스콘신주 위스콘신대학 콘퍼런스센터의 손님접대용 객실 내에 마련된 기드온성경(국제기드온협회가 제공하는 성경)을 없애라고 요구했다. 이 대학의 레이 크로스 학장은 FFRF의 요구를 받아들여 최근 100개가 넘는 객실에서 성경을 모두 치웠다. FFRF는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주 아이딜와이드 초등학교의 기드온성경 배포도 저지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