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대학 선정

[쿠키사회]영남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3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지원대상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학은 새마을학분야에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학문·교육적 역량 및 학과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패키지로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영남대는 이번에 함께 선정된 인제대(간호학분야), 지난해 선정된 이화여대·포항공대와 우리나라를 대표해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영남대는 앞으로 4년간 국고 24억원을 지원받아 필리핀에서 국제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필리핀의 협력대학 엔더런(Enderun)대에 ‘새마을학과’를 개설하고 새마을운동과 국제협력에 관한 연구와 교육 비결을 전수하게 된다. 또 엔더런대를 거점으로 현지 새마을전문가와 지도자 양성, 학교 및 지역연계프로그램을 이용한 새마을정신 확산, 새마을운동의 현지화를 통한 필리핀 농촌개발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은 “6·25전쟁 때 필리핀 젊은이들의 희생이 현재 우리나라 위상의 밑거름이 된 만큼 이번 선도대학 선정이 필리핀 경제·사회환경에 맞는 현지 새마을전문가 양성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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