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유튜브 10억뷰 돌파… 발표 5개월 만에 사상 최초

Է:2012-12-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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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세계를 사로잡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0억 건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10억 건 돌파는 유튜브 사상 최초다. 그 어떤 팝스타도 해내지 못한 것을 싸이가 달성한 것이다.

유튜브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2일 새벽 조회수 10억 건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이 발표된 지 불과 5개월여 만에 이룬 진기록이다.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24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조회수 8억400만 건)를 제치고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라 이미 유튜브를 제패한 바 있다.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20)가 참여한 ‘강남스타일’ 후속 버전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조회수 2억 건을 돌파했다.

이 같은 ‘강남스타일’ 열풍은 미국 빌보드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음악계 최고의 순간 20선(Top 20 Music Moments of 2012)’에서 2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012년 하반기를 대표하는 단 하나의 밈(meme·모방 등을 통해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비유전적 문화 요소) 혹은 노래, 얼굴이 있다면 바로 한국 래퍼 싸이와 그의 노래 ‘강남스타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1위는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사망 소식이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앞서 미국의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2012 최고의 노래 50’에서 25위에 선정되고,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는 7주 연속 2위에 오르고, 영국 싱글(UK)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AFP통신은 ‘강남스타일’ 인기가 곧 수그러들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그럴 때마다 새로운 패러디물이 등장하고 유명 인사나 세계 지도자들이 관심을 보인 덕에 이 노래가 계속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의 콜린스(Collins) 영영사전에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이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강남스타일’은 콜린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 선정됐다. 사전 에디터인 이안 브룩스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 편찬될 콜린스 사전에 ‘강남스타일’이 삽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콜린스 사전은 단어 사용 빈도와 대화 속 생명력 등을 고려해 한 달에 한 단어씩 매년 12개의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다. 이 중 일부가 사전에 등재된다. ‘강남스타일’은 11월의 대표 단어다. ‘올해의 단어’에는 재정절벽(fiscal cliff), 슈퍼스톰(Superstorm·9월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등도 포함됐다. 박지훈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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