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총 ‘2012여의도포럼’… “오일달러 앞세운 이슬람 확장 위협적”

“활발한 포교활동을 전개하는 이슬람교의 접근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대처하고 막아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소윤정(서울기독대·선교학) 교수는 “이슬람과 기독교는 뿌리가 같은 것이 아니라 기독교 진리가 오해되어 발생한 것으로, 이슬람은 기독교 이단에 가깝다”며 “지금 한국교회는 이슬람 종교와 무슬림의 삶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갖고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장훈태(백석대·기독교선교학) 교수는 “오일달러를 포교에 이용하는 이슬람교의 도전에 한국교회가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근본적 대처방법은 명확하지 않고 전략도 제한적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선과 악, 진리와 비진리에 대한 것을 보다 분명하게 설명하고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대표회장 최낙중 목사)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한 ‘이슬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란 주제의 2012여의도포럼(위원장 남준희 목사)에서 제시됐다.

선교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교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그 실태를 알린다는 취지로 준비됐다. 남준희 목사의 사회로 열린 포럼에서 소윤정 박사가 ‘이슬람교의 정체와 한국에서의 포교전략’을 주제로, 장훈태 박사가 ‘기독교에서 바라본 한국의 이슬람 정착과 근본적인 대처방안’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총평을 맡은 민경배 박사는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파고드는 이슬람교에 한국교회가 경각심을 갖고 총체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