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복음주의 축제… 2014년은 한국이 중심”
2014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유치를 기념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14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예배와 축하 만찬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주남석 공동회장, 고든 쇼웰 로저스 WEA 부총무의 기도에 이어 김선도 명예회장이 ‘능력 있는 복음의 4차원’(롬 1:16∼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공동기도에는 정서영 공동회장이 ‘2014년 WEA 총회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한스 조르그 르위러 스위스복음주의연맹 총무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 협력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WEA 소개 및 축하행사’에서는 제프 터니클리프 대표의 환영사와 조용기 명예회장, 박희태 국회의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3년 뒤 치러질 WEA 총회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전을 받게 된다”며 “2014년 WEA 총회는 WEA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행사가 될 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복 WEA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WCC 총회에 이어 WEA 총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한국교회의 축복”이라며 “복음적 교회가 중심인 한국교회가 WEA 총회를 통해 더 강한 복음주의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WEA 총회가 한국과 세계 기독교계 모두에 외적 성장과 내적 성숙의 전환점을 맞게 하는 큰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예배에는 터니클리프 대표를 비롯해 로저스 부총무, 엔다바 마자베인 국제이사회 부의장, 르위러 스위스복음연맹 총무, 조셉 톨만 신학위원장, 토마스 쉴마허 전 신학위원장 등 8명의 WEA 대표단과 300여명의 한국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제자교회(정삼지 목사). 신일교회(이광선 목사) 등을 방문해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WEA는 전 세계 128개국 복음주의연맹, 7개 지역연맹, 104개 회원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6억여명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대표하는 연합기구다. 6년마다 개최되는 총회는 각 국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 세계교회의 현안과 과제를 논의하고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2014년 총회에는 200여개국에서 1만∼1만5000명에 달하는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북한 방문도 계획돼 있다.
2014년 총회는 한기총이 2009년 WEA에 가입한 데 이어 총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차기 총회 유치가 결정됐다. 최근엔 길 대표회장 등이 미국 본부를 방문해 총회를 확정했다. 한편 이날 예장 통합을 비롯한 주요 교단 관계자들은 최근 한기총 파행과 관련해 불참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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