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종교충돌 해법나오나… 갈등원인 ‘교회 건축문제’ 정부-기독교-이슬람 간 논의 중

Է:2011-10-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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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내 종교 충돌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교회 건축 문제를 놓고 이집트 정부와 기독교, 이슬람 간의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이집트 군대의 기독교인에 대한 강경 진압에 따른 변화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집트 이바나바 선교사는 20일 국민일보에 이메일을 보내고 “이집트 최고군사위원회는 이슬람대학인 알아즈하르대학과 콥트 교회 대표를 소집, 모스크와 교회의 건축법을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교회 건축과 리모델링에 따른 제약이 완화된다면 분쟁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슬람 국가 이집트에서 교회 건축은 자유롭지 못했다. 교회를 세우거나 수리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 선교사에 따르면 현재의 교회 건축 법률은 16세기 오스만제국 시절부터 계속돼온 낡은 법이다.

이 때문에 교회를 세우려는 기독교인과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무슬림 사이에 충돌이 많았다. 두 종교간 갈등의 90% 이상이 교회 건축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생한 기독교인의 시위와 군대의 무자비한 대응도 교회 신축에 따른 데서 빚어진 것이다.

한편 이집트 기독교인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박해 속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테러와 위협 속에서 외출하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며 주일 예배도 공포 속에서 드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거리에서는 기독교인이란 이유로 손찌검과 욕설 등으로 인격적인 모독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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