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젊은 목회자 포럼 "설교를 최우선적 과제로 삼아…"
[미션라이프] “목회자 여러분, 설교 준비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마십시오.”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17일 서울 송월동 서대문교회에서 ‘제4회 젊은목회자포럼’을 열고 후배 목회자들에게 설교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번 포럼은 젊은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사역에 대한 바른 안목을 확립하고 현장사역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교갱협 청년분과위원회 주도로 진행됐다.
100여명의 목회자들은 이날 이문희 김경원 목사를 통해 ‘설교에 대한 실제적 이해’,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원리’에 대해 각각 강의를 들었다. 이 목사는 “교회에 있어 설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목회자라면 설교를 최우선적 과제로 삼아 많은 시간을 투자해 준비하고 연습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목사는 설교에 있어 시대와 청중을 이해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들이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교회가 (세상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라며 “신학자 칼 바르트처럼 한 손엔 성경, 한 손엔 신문을 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목사는 목회자들이 시대변화와 청중에게 민감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신도들이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하는 이 상황에 왜 그들이 절망할 수밖에 없는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알고 설교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성도들의 고민에 답하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 목사는 설교묵상과 작성에 있어 구체적인 방법을 강의했고 한 주제를 놓고 즉석에서 설교시범을 보였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질의 시간을 통해 이 목사에게 설교준비 방법이나 참고하는 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목회자의 자기 갱신’을 바탕으로 한 설교를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 자신이 바로 서는 것이 ‘갱신’”이라며 “‘나는 왜 목사가 됐는가’ ‘하나님께서 왜 나를 목회자로 삼으셨는가’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어야 바른 목회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한국교회의 문제는 목회자에게 ‘목자의 마음’이 없기 때문”이라며 “목회자는 좋은 꼴(말씀)을 먹이는 목자이지 CEO가 아니다. 목회자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게 성도들의 영적인 갈증을 해소해 주는 설교를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30년 이상 목회한 선배들의 실제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강건우(32·서울 한남중앙교회) 전도사는 “신학대학원생으로 현재 교회에서 중고등부를 맡고 있는데 이론이 아닌 현장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사역 초년생이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사역방향을 확실하게 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