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대지진 복구비 10년간 30조엔 필요”
동일본 대지진 복구에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 비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의 집중 피해지역인 미야기(宮城)현 등 3개 현의 향후 10년간 복구비가 30조엔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테(岩手)현이 자체 산출한 향후 10년간 복구비를 합산한 결과 30조엔(약 450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향후 10년간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 23조엔(345조원)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피해 지자체는 주민 거주지역의 고지대 이전, 해안 방조제 정비 등의 인프라 대책에 많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자체별로는 미야기현 12조8000억엔, 후쿠시마현 10조엔, 이와테현 8조엔 정도 투입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모자라는 복구 재원 마련을 위해 11조2000억엔의 임시 증세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지하철 공기업인 도쿄메트로와 일본담배산업(JT)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지분을 내다팔아 지진복구 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우체국 은행 등의 업무를 겸하는 일본우정 주식 매각도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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