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일 한신대 총장 설교집 출간

한신대 채수일(사진) 총장이 설교집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펴냈다. 선교신학자인 채 총장은 ‘21세기의 도전과 선교’ ‘에큐메니칼 선교신학’ 등을 냈지만 설교집을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교집에는 채 총장이 여러 신앙공동체에서 전했던 30편의 설교가 담겨 있다. 교회와 하나님에 대한 개인의 신앙고백, 유혹으로 가득찬 현실에서의 올바른 신앙생활, 교회 일치와 통일 등 그 내용이 다채롭다. 채 총장은 설교집에서 진정한 신앙은 지식이 아닌 지혜에 있다고 강조했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가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 받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예수가 그의 제자들을 일컬어 ‘하늘나라를 위하여 훈련 받은 율법학자’라고 한 게 기존의 율법학자들을 격분시켰기 때문이라고 채 총장은 지적했다. 유대교 율법학자들에게는 지식의 축적이 중요하지만 하늘나라를 위해 배우는 사람에게는 지혜와 깨달음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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