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의 시편] 변화를 일으키는 깊은 관심

인생은 관심이다. 관심은 마음의 이끌림이다. 우리는 마음에 이끌리는 대상에 관심을 갖게 된다. 관심을 갖게 되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요,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사랑을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심을 가지면 변화가 일어난다. 모든 관심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깊은 관심이 변화를 일으킨다. 깊은 관심은 깊이 있는 관심이다. 깊은 관심은 집중된 관심이요, 지속적인 관심을 의미한다.

피상적인 관심은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반면에 깊은 관심은 변화를 창조한다. 우리가 어떤 대상, 어떤 주제, 어떤 사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면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깊은 관심을 갖게 되면 관찰하게 된다. 서두르지 않는 관찰, 천천히 주의 깊게 살피는 관찰을 하게 되면 눈이 열린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면에서 관심은 열림이다. 관심을 갖게 되면 관심을 갖게 된 세계가 열린다. 감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 감사에 대한 세계가 열린다. 사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 사랑의 세계가 열린다. 나는 지금 깊음에 대한 관심, 깊은 영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글을 쓰는 중이다. 깊음에 대한 관심을 갖는 순간 깊음의 세계가 열리는 것을 경험한다. 어떤 주제이든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보라. 그 주제가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깊은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깊은 관련을 맺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관심을 갖는 대상과 관련을 맺게 된다. 관련을 맺는 순간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기적은 변화의 신비이다. 우리가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기적은 어느 순간 우리에게 임한다. 기적은 관련을 맺는 순간 우리에게 임한다. 어느 한 사람을 선택해서 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 보라. 외롭고 소외된 사람일수록 좋다. 그에게 집중해서 사랑을 베풀고, 지속적으로 사랑을 베풀어 보라.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그리하라. 머지않은 날, 그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십자가의 사랑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깊은 관심을 보여준 사랑이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 사랑을 확증해 주셨다(롬 5:8). 우리를 변화시킨 것은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다. 하나님이 집중해서 아낌없이 쏟아부어주신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켰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께 받은 깊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사람은 깊은 관심, 깊은 사랑으로 변화된다. 깊은 사랑처럼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은 없다. 그 깊은 사랑이 십자가의 사랑이다.

(LA새생명비전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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