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일본 교회에 지진 피해 성금 전달

[미션라이프] 한국교회 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대표상임의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7일 일본 도쿄 신주쿠 일본기독교회관에서 일본기독교협의회(NCCJ)와 센다이피해지원네트워크에 각각 2137만6200여만엔(3억원)과 650만엔(9000만원)을 지원했다.

성금을 전달한 이영훈 NCCK 회장은 “지난 4월 충격적인 재난현장을 방문하고 더 많은 중보기도를 하면서 생각한 것은 고난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재난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고 유일한 희망인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복구가 속히 돼 모든 게 정상화 되고 일본에 새로운 영적 부흥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시이시 이사무 NCCJ 의장은 “일본은 지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와 원전 사고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슬퍼하는 자와 함께 울라’는 성경말씀처럼 양국 교회가 고통 받는 사람에게 부활의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잘 협력하고 섬겼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책협의회는 지난 3월 일본을 돕기 위한 교단장 긴급 간담회에서 태동돼 교단별 모금활동을 펼쳐왔다. 희망봉사단도 3월부터 총 3억4100만원을 모금해 전액 일본에 전달했다.

도쿄=글·사진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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