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뚫은 1만여 함성 “주 앞에 담대하라”… 2011 CCC 대학생 여름수련회

Է:2011-06-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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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뚫은 1만여 함성 “주 앞에 담대하라”… 2011 CCC 대학생 여름수련회

우비를 입었지만 빗물이 속옷까지 파고들었다. 질퍽한 운동화를 신은 20대 청년들은 열정적으로 뛰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음악소리가 가슴을 울렸다.

‘미래를 향해 담대하라(Embolden for the future)’라는 주제 아래 1만여명의 청년들이 장맛비를 뚫고 강원도 평창에 모였다. 지난 2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1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전국 대학생 여름 수련회’에서 청년들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비전을 찾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박성민 CCC 대표는 청년의 때, 삶의 멘토인 주님을 만날 것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29일 “우리에겐 3명의 멘토가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 ‘성령님과의 동행’이 그것”이라며 “최고의 멘토이신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고 계심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1일까지 수련회는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헌신할 수 있도록 매일 네 가지 색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제목도 신선하다. ‘시크릿가든’ ‘우리 결혼했어요’ ‘위대한 도전’ ‘무한도전’.

전국 47개 지구와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4개국 학생들이 함께한 첫날 저녁집회는 ‘시크릿가든’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창조 신비와 인생의 목적에 대한 메시지가 전해졌다. ‘우리 결혼했어요’란 주제의 둘째 날 저녁집회엔 예수를 믿지 않는 학생 1000여명이 전도자와 함께 나와 영접기도를 드려 눈길을 끌었다.

수련회의 백미는 선택특강이었다. 참석자들은 ‘언론·출판 전문인이 되려면’ ‘하나님 어떻게 살까요?’ ‘무너진 가정 세우기’ ‘식품영양 전문인의 선교전략’ 등에 참여해 선배들로부터 자신이 꿈꾸는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교육·의료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택강의는 현직 교사와 선교 경험이 있는 선배들이 직접 강의에 나섰다. 또한 학원 복음화를 위한 간사의 삶을 꿈꾸는 학생을 위해서는 ‘LOIS(Life Objective Investment Seminar)’ 강좌가 준비됐고 직장선교를 염두에 둔 졸업생에게는 ‘나사렛형제들 모임’이 마련됐다.

LOIS에 참여한 부경대 유아교육과 김은조(22·여)씨는 “유아교사와 간사의 삶을 두고 고민했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강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미국 애틀랜타에 소재한 조지아공대에 재학 중인 홍수진(22·여)씨는 “한국어는 서툴지만 간사님의 추천으로 참여했다”며 “장래를 놓고 주님의 뜻을 듣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수련회를 마치면 2000여명의 청년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사영리를 전하며 순례 전도에 나설 예정이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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