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지방 땅값… 서울은 상승률 최저
지방 중소도시의 땅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반면 서울은 16개 시·도 가운데 땅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51개 시·군·구의 개별 공시지가(올해 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지방 시·군이 지난해보다 3.14% 상승했다. 광역시는 2.87% 올랐고, 수도권은 2.32%로 전국 평균(2.57%)보다 상승폭이 적었다. 개별 공시지가는 개별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16개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4.0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남(3.79%)과 경기(3.36%), 대전(3.2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1.31%로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강원도 춘천시(9.38%)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경남 거제시(8.75%), 경기 하남시(7.94%) 등 순이었다. 충남 계룡시(-0.18%)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춘천 지역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땅값이 뛰었다”면서 “도로나 철도가 개통되거나 보금자리주택 지구 등 일부 개발호재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충무로1가 24-2 ‘네이처 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부지로 ㎡당 6230만원(3.3㎡당 2억59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이후 8년째 개별 공시지가 최고가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경북 영천시 화남면 용계리 소재 임야는 ㎡당 81원으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낮았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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