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작지만 차별화… ‘强小농가’ 1만곳 육성
경북도가 ‘작지만 강한’ 농가 키우기에 나섰다.
도는 규모가 작더라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강소(强小)농가 1만곳을 선정해 농업 환경 변화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강소농가는 그동안 규모화 정책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축산, 원예 등의 분야를 품질개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농업 경쟁력 살리기’ 프로젝트다.
현재 농가들은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부터 최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현재 추진 중인 한·호주, 한·뉴질랜드 간 FTA 등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강소농가 가능성이 있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식량작물과 원예, 축산 등 분야별로 다문화농가 27곳, 귀농농가 364곳 등 모두 2112곳을 선정해 기술과 마케팅, 경영교육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강소농가 육성 대상 농가를 2000곳씩 늘려 2015년까지 강소농가 1만곳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소농가 육성을 위해 마케팅과 디자인, 서비스 등 농업경영분야 전문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23개 일선 시·군에 지역담당관을 배정하고 9개 분야(97명)에 드림컨설팅 팀을 편성해 현장지원과 경영지도에 나선다.
민승규 농촌진흥청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은 23일 농업인회관에서 ‘강소농 육성방안 워크숍’을 열고 강소농가 육성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와는 별도로 전문가들로 조직된 3000여명의 ‘드림컨설팅팀’이 현장을 누비며 농가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가에 맞춤형 기술과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해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끌어 올려 작지만 강한 농가를 육성할 것”이라며 “강소농가 소득이 매년 10% 이상 향상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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