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본드’ 제동… 자금조달 회사채로 쏠리나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김치본드’(국내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 발행에 제동을 걸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물량을 대거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기업과 금융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채권(공모형) 발행 규모는 4조5189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인 45조7715억원(한국예탁결제원 기준)의 10%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다.
기업들이 김치본드 발행을 늘린 이유는 발행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업들이 김치본드 대신 회사채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해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정부가 최근 금융권의 단기외채 급등 요인으로 김치본드를 지목하고 강력한 규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내 한 증권사의 회사채인수 담당 임원은 “4월까지 김치본드 발행 규모가 꽤 컸지만, 기업들의 회사채 만기와 투자자금 소요 등을 고려하면 김치본드를 대체할 회사채 발행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회사채 만기 물량은 4월 4조6455억원, 5월 6조4685억원, 6월 3조8854억원에 달한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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