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어 대신증권 감사 내정자도 사의 “금감원 출신 감사 앞으로는 없을 것”

Է:2011-05-0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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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감사로 내정됐던 윤석남 금융감독원 전 회계서비스2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지난 6일 신한은행 감사 내정자에서 물러난 이석근 금감원 전 부원장보에 이어 금융권 감사로 내정됐던 금감원 출신 인사가 모두 감사직을 스스로 거둬들였다.

윤 전 국장은 8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신증권이 9일 이사회를 다시 열 것이다. 내가 (감사위원직을) 안 하는 것으로 알면 된다”고 밝혔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도 “윤 전 국장이 대신증권 측에 고사하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안다”며 “금감원 출신 인사가 금융권 감사로 신규 선임되는 사례는 앞으로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윤 전 국장이 사의를 표함에 따라 감사 후보군을 재차 선정하고 있으며, 조만간 감사 변경 공시를 낼 계획이다.

윤 전 국장은 상관이었던 이 전 부원장보가 지난 6일 감사 내정자 자리를 ‘자진 철회’하면서 본인 역시 감사 내정자 자리를 유지하는 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감사로 내정됐던 금감원 출신들의 ‘낙마’가 현실화되면서 감사 신규 선임이나 연임을 앞둔 금융회사들의 눈치보기가 더욱 심해졌다. 신규 선임을 추진 중이던 메리츠종금, SK증권, 알리안츠, 신한생명은 금감원 출신을 배제한 감사 후보군을 다시 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출신 감사의 연임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해당 금융회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는 연임을 추진하기조차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백민정 이경원 기자 min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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