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深水深客愁深”
산도 깊고 물도 깊으니 나그네 마음 또한 깊구나!
늦은 저녁을 맛있게 먹고 황토온돌방에 누워 창문을 여니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별들과 투명하게 부서져 내리는 계곡의 물소리, 코끝에 와 닫는 봄 내음에 온몸의 긴장이 녹아내린다.
경남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 256-1, 지리산 청학동 계곡 아래, 청암제일교회 김인숙 권사 부부가 운영하는 황토벽돌 펜션 ‘풀잎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남편 조선일 집사는 부인이 몇 차례 큰 수술을 받으면서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말에 아무 미련 없이 사업을 접고 2008년 이곳에 정착 했다.
집 마당 앞 계곡에 사계절 풍족히 흘러내리는 청청수 사이로 널려 있는 맥반석의 넓적한 바위에 누워 싱그러운 공기도 호흡하고 150m 암반수를 뚫고 올라온 생수를 마시면서 김 권사는 수술 후유증도 말끔히 걷어냈다.
천안에서 대형 뷔페식당을 운영했던 김 권사의 요리솜씨가 일품인데 유독 추웠던 지난겨울을 이겨낸 취나물, 두릅, 원추리 새싹, 고사리, 냉이 등으로 버무려 낸 봄나물의 향이 한상 가득하다.
새소리, 물소리, 흙내음, 풀내음 더불어 야외에서 구어 먹는 참숯 바비큐 역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하다. 외가에 온 듯 편안하게 대해주는 주인 부부의 넉넉함은 덤이다.
다슬기잡이, 친환경자연체험, 낚시,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찜질방, 수영장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2-3명에서 단체까지 묵을 수 있고 객실마다 주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대진고속도로 단성IC를 벗어나 하동방향으로 40분 거리에 위치
성수기, 비수기, 방크기에 따라 가격이 틀리고 주말에는 예약(www.poolhouse.co.kr/ 055-882-3674/ 010-8718-3674)이 필수이다.
글?사진=곽경근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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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계곡 아래 편안한 쉼터 "풀잎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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