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가 확연해지면서 고용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늘었다. 다만 고용회복세에 따라 구직활동이 늘면서 실업자도 증가해 2개월째 100만명 수준을 이어갔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에 이르렀다.
통계청은 ‘3월 고용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취업자가 238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9000명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달 연속 취업자 증가 수가 47만명에 육박한 셈이다. 올 들어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수는 1월 32만1000명, 2월 46만9000명 등 정부의 연간 전망치 28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4.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6만8000명 늘어난 107만3000명으로 두 달째 100만명을 웃돌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2월(10.0%)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인 9.5%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경기회복 등으로 청년층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청년층 실업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은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졌는데 이는 경기회복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청년층 실업률 상승은 지난달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임용시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58.3%로 전년 동월 대비 0.5% 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 단념자는 22만명으로 2만7000명 감소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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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봄바람’… 두달째 47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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