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잠재력 큰 印尼를 잡아라” 재정부, 중요성 새롭게 인식 경협 확대 총력
MIKT(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MAVINS(말레이시아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남아공), CIVET(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공)의 공통점은?
세계 주요 투자은행과 언론 등이 선정한 향후 주목할 신흥국가 그룹이라는 것, 그리고 모두 ‘인도네시아’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뜨는 나라’ 인도네시아에 우리 정부도 주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인도네시아 경제의 중요성 및 시사점’이라는 자료를 내고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11년 이후 연평균 7% 수준의 높은 경제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2억4000만명)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진전된 선진국과 달리 생산가능 인구 비중이 높아 소비시장 잠재력도 크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6590억 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크고 주요 20개국(G20) 회의에도 유일하게 참가하고 있다. 한국과의 교역규모도 지난 20년 새 8.4배나 증가했다.
우리 정부는 특히 인도네시아가 안정적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선 사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와의 경협 채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지난 2월 인도네시아 특사단이 방문했을 때 노동력, 천연자원 등과 우리의 자본·기술·경제발전 경험을 결합한 협력모델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다음달 발리에서는 양국 관련 부처 및 기업, 유관기관까지 참여하는 제1차 민관 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도 갖는다. 우리 정부는 향후 3년간 인도네시아에 200만 달러를 투입해 정책 컨설팅을 실시하고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2013년까지 6억 달러 범위 내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도 지원할 방침이다. T-50 전투기 수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을 계기로 포괄적 방산협력채널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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