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까페] 정용진 “대기업병 조심하라”… “재혼, 날짜 확정 안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43)이 신임 부장들에게 ‘대기업 병’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부장 대상 특강에서 “일명 대기업 병에 걸린 회사에선 사원들이 질문을 안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장이 되고 나면 안정감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고 관료적인 마인드를 갖기 쉽다”면서 “이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고 항상 궁금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김태길 교수가 쓴 ‘삶이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면서 “행복의 조건은 건강, 생활의 안정, 자아의 성장, 공동체 안에서의 떳떳한 구실, 원만한 대인관계”라며 “모든 신세계 임직원이 이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복지제도와 기업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화제가 된 퇴직자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에 대해선 “임직원 생활의 안정을 위해 시행한 제도인데 이렇게 높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여성 고객 비율이 높은 유통업 특성상 여성 인력이 많고 신규 채용 때도 남녀 비율이 반반인데 신임 부장 교육만 보더라도 56명 중 3명만이 여성”이라며 “이유를 확인해 보니 육아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2003년 탤런트 고현정씨와 이혼했던 정 부회장이 조만간 재혼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상대는 그동안 교제해 왔던 플루티스트 겸 대학강사 한지희(31)씨로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던 고(故) 한상범씨의 딸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결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 중인 것은 맞지만 결혼 날짜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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