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브랜드값 ‘톡톡’… 한국지엠 내수 3위 탈환
3월 GM대우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을 바꾼 한국지엠의 내수판매 실적이 크게 늘었다. 쉐보레 브랜드를 내세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2265대, 수출 5만5287대 등 6만7552대를 판매해 지난해 3월(6만2641대)보다 판매량이 7.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9434대)에 비해 30.0%나 늘었다. 한국지엠 측은 “3월 출시된 올란도와 스파크(옛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및 크루즈(옛 라세티 프리미어)의 선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GM대우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내수 3위를 탈환했다.
반면 신차가 없는 데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공급 차질까지 겹친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8218대, 수출 1만4238대 등 2만2456대로 지난해 3월보다 판매량이 12%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3% 늘었지만, 내수는 41.2%나 줄어들며 4위로 밀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6만2013대, 해외 26만2946대 등 32만495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3월보다 4.6%, 수출은 1% 늘었다. 특히 연초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1만1089대가 팔려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 4만6100대, 수출 17만8537대 등 22만4637대를 판매해 지난해 3월보다 판매량이 29.8% 증가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3월 내수 4677대, 수출 5713대 등 1만390대를 판매해 2007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나 늘어난 것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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