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손연재 크는 소리 들린다… FIG월드컵 개인종합 12위

Է:2011-03-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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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시니어 무대 2년차를 맞은 손연재(17·세종고)가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둬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향해 힘찬 걸음을 시작했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종합 12위, 볼 결선에서 7위에 올랐다.

후프(26.175점)와 볼(26.725점), 곤봉(26.175점), 리본(25.750점) 등 4종목으로 이뤄진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104.825점을 획득, 전체 46명 중 12위에 올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정상을 다투는 러시아 삼총사 예브게니아 카나에바(114.225점·1위), 다리아 드미트리에바(109.500점·2위), 다리아 콘다코바(109.200점·4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종목별로 고른 점수를 받아 세계 톱 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간 안나 알랴브에바(102.900점·카자흐스탄)와 율리아나 트로피모바(102.450점·우즈베키스탄)를 따돌리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최대 수확이다. 알랴브에바와 트로피모바는 약속이나 한 듯 볼과 후프 종목에서 연기 중 큰 실수로 벌점을 받아 15위와 16위로 내려앉았다.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장은 “연재가 러시아에서 새 안무를 배운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연기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김 위원장은 짧게는 한 달에서 1년 사이 손연재의 종목별 점수가 1점 이상 오른 것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메이저대회인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월드컵시리즈대회에서 개인 최고인 11위에 올랐을 때 받은 102.400점보다도 이번에 점수가 올라간 것은 그만큼 기량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9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 15장이 걸렸다.

나라별로 2명까지 출전할 수 있어 손연재는 개인종합 15∼20위 이내에 들면 충분히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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