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 넣어 170도 이상 고온멸균처리… 침출수가 유기질 퇴비로

Է:2011-03-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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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한나라당 구제역 특위위원장이 7일 구제역으로 돼지를 살처분 매몰한 경기도 이천의 한 농장에서 매몰지 침출수로 퇴비를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오염 문제 등에 “침출수도 잘 활용하면 퇴비가 된다”고 말했다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당시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매몰지 내용물을 고온멸균 처리를 통해 비료로 만드는 기술이 있으니 이를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이 이날 시연한 기술은 한필순 전 원자력 연구소장이 10년 전 개발한 것으로 살처분된 가축의 사체나 침출수 등 전염성이 있는 폐기물을 170도 이상 고온에서 빠르게 멸균 작업을 해 유기질 퇴비로 자원화하는 ‘일체형 폐가축 유기자원화 시스템’이다.

침출수를 고온멸균 건조기에 톱밥과 넣어 건조해 퇴비화하는 것으로, 폐기물에 따라 적합한 미생물을 집어넣어 멸균 효과를 이끌어 내는 방식이다.

정 위원장은 “그간 국민들께 결과만 설명해 의구심을 갖게 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 침출수 자원화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자 시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를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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