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신차 효과… 소형차 시장 봄바람 일렁

Է:2011-03-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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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신차 효과… 소형차 시장 봄바람 일렁

침체됐던 국내 소형차 시장이 올해는 활기를 띨 전망이다. 고유가 상황에다 신차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기 때문. 지난해 11월 엑센트를 출시한 현대자동차에 최근 한국지엠이 쉐보레 아베오(옛 젠트라)로 도전장을 내밀었고 기아자동차도 하반기 신형 프라이드로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엑센트가 올 1월 2176대 팔렸다고 2일 밝혔다. 내수시장에서 소형차가 월 2000대 판매를 넘은 것은 2009년 6월 기아차 프라이드(2043대) 이후 처음이다. 2월에도 1205대가 팔려 3개월 연속 소형차 1위를 차지했다. 엑센트의 연비는 모델별로 16.1∼16.7㎞/ℓ다(자동변속기 기준). 특히 이날 출시된 디젤 모델은 연비가 20.0㎞/ℓ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차의 한계를 넘는 고성능과 고연비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내 소형차 최초로 에어백 6개를 기본 적용한 엑센트를 올해 2만여대 판매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한국지엠은 지난달 16일 쉐보레 아베오를 출시했다. 젠트라보다 차체와 실내공간이 커졌고 준중형 이상에 적용되는 프레임을 채택, 편안한 승차감과 코너링이 특징이다. 초기 가속력이 향상된 1.6ℓ DOHC 엔진을 장착했으며 연비는 14.8㎞/ℓ다. 기아차도 1일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프라이드(프로젝트명 UB)를 선보였다. 기존 모델에 비해 넉넉한 실내공간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소형차 판매량은 2만8887대로 2009년(3만7268대)보다 22.5%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신형 프라이드는 2005년 4월 이후 완전 변경된 모델이며, 쉐보레 아베오도 5년 만에 나온 소형 신차다.

한편 현대차는 2월 국내외에서 지난해 2월보다 12.1% 증가한 28만1292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지난해보다 27.8% 늘어난 17만7346대를 팔았다. 특히 신형 모닝은 국내에서 1만2160대가 팔려 2월 내수판매 1위 차종에 올랐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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