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원 집단 탈퇴 움직임

Է:2011-02-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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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집행부 총사퇴에 이어 노조원들의 집단 탈퇴로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였다. 28일 현대차와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25일간의 공장 점거농성을 벌였던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원 60여명이 최근 노조 탈퇴 의사를 표명했다.

또 상당수 노조원들이 투쟁을 통한 정규직 전환보다 집단소송이나 대법원 재상고 결과를 지켜보며 투쟁을 ‘관전’하는 분위기다.

노조가 파업출정식을 가진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700여명의 조합원들이 투쟁을 결의했다.

그러나 16일 사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 19일 상경투쟁 동력을 결집하기 위해 열린 조합원 총회가 성원(과반수) 미달로 불발됐다. 또 전 노조간부의 양심선언 이후 25일부터 열린 서울 노숙투쟁에는 80여명만이 참여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투쟁에 동참하지 않았다.

한 노조원은 “회사 측이 해고 또는 1∼2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리는 대신 ‘파업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내고 노조를 탈퇴하면 감봉 조치로 완화하겠다며 노조 탈퇴를 종용, 부양가족이 있는 상당수의 조합원들이 이에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원들의 이탈 현상으로 강경 투쟁 목소리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이 커졌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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