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임시 막사
조정권(1949~ )
갑자기 추워졌다 함박눈 안으로까지 들이친다
우린 이제 눈을 덮으며 잔다
연탄까스야 우릴 보호해 주겠니
내일 아침 연탄재 위로 하얀 봉우리 태어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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