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학교안에서 7세 여아 성추행… 성범죄 전과있는 40代 검거

Է:2011-02-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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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서울시내 학교 운동장에서 여자 아이가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배움터 지킴이와 민간 경비를 운영하고 청원경찰을 배치하는 학교 수를 늘려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교육 당국의 대책이 무색해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대낮에 학교에서 유치원생 A양(7)을 성추행한 혐의로 회사원 노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노씨는 설 연휴인 지난 6일 오후 4시25분쯤 서울 길음동 한 초등학교에서 놀던 A양을 학교 안 놀이터 구석 벤치로 데려가 무릎에 앉힌 뒤 몸을 더듬고 치마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학교 운동장에는 A양의 친척 오빠 2명이 A양과 멀리 떨어져 축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학교 놀이터에서 혼자 놀던 A양에게 과자를 사주면서 “예쁘다”는 말로 유인했다. 경찰은 놀란 A양이 소리를 지르거나 사촌오빠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행동을 하지 못한 채 고스란히 범행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범행 사실을 알게 된 A양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교 안에 설치된 CCTV에서 A양을 끌고 가는 노씨의 하반신 화면을 확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동종범죄 전과자 130여명을 일일이 조사한 끝에 노씨를 검거했다. 노씨는 과거에도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수감됐다가 2005년 말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씨가 초등학교나 아파트 놀이터 등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5명을 추가로 성추행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보강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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