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해외 영토 넓힌다] ‘멜론 인도네시아’ 대표 “온라인 음악서비스, 1000만 고객 확보 계획”

Է:2011-02-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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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해외 영토 넓힌다] ‘멜론 인도네시아’ 대표 “온라인 음악서비스, 1000만 고객 확보 계획”

(5) SK텔레콤, 초고속인터넷 동남아 진출

“인도네시아에서도 놀랄 만한 온라인 음악서비스가 선보일 겁니다.”

SK텔레콤이 2004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대 유무선 음악서비스 ‘멜론’을 모델로 구축한 ‘멜론 인도네시아’ 서비스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콤(Telkom)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 ‘PT 멜론 인도네시아’ 대표인 조원용(사진) 사장을 지난달 26일 자카르타에서 만났다.

-SKT가 ‘멜론 인도네시아’를 론칭한 건 서비스 플랫폼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로 꼽힌다. 어떤 의미가 있나.

“국내에서 성공한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다. 나아가서는 멜론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전역에 콘텐츠 유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반을 닦는 정지 작업으로도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 음악 서비스를 가장 먼저 론칭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음악의 비중은 상당히 높다. 매일 오전 7시30분에 TV에서 라이브 콘서트가 방영되고, 오후에도 재방영할 정도로 인도네시아인은 음악과 친숙하다. 5개월여간에 걸친 현지 음악 선호도 조사에서도 인도네시아인들은 현지 음악뿐만 아니라 외국의 다양한 장르 음악에 대한 호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멜론 인도네시아를 통해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 건가.

“일반 고객 마켓과 유무선 인터넷 고객(주로 텔콤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멜론 음악서비스를 비롯해 점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음악은 물론 미국 영국 팝과 한국 중국 일본 음악까지 총 100만곡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일단 멜론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서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만 넣으면 등록 고객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신시장 변화에 따른 향후 사업 전망은.

“인도네시아의 이동전화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억명 정도이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멜론 인도네시아는 올해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면서 이 중 10%인 1000만명 정도를 연내에 일반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소비자 타깃은 1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고 있다. 향후 2∼3년 후 쯤에는 사업이 안정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자카르타=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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