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GS칼텍스 “용병 교체 잘했네”… 포포비치 강스파이크로 17득점
포포비치 효과일까. 지난 시즌 8연패를 당하다 미국출신 데스티니 후커를 영입, 14연승을 거뒀던 GS칼텍스가 올해도 교체 용병의 힘으로 일단 연패사슬을 끊었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서 크로아티아 대표출신 산야 포포비치의 가세와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를 3대 1(22-25 25-19 25-20 25-21)로 물리쳤다. 7연패에 허덕이던 GS칼텍스는 3승8패를 기록했고 몬타뇨에 지나치게 의존한 인삼공사는 4승9패로 5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반전의 카드로 영입한 포포비치가 17점에 34.88%의 공격성공률에 머물렀지만 김민지(15점) 배유나 정대영(이상 11점) 지정희(8점) 등 토종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이번 시즌 최고 용병으로 꼽히는 인삼공사의 몬타뇨(31점·성공률 58%)와 벌인 맞대결에서 포포비치는 타점은 높지 않았지만 파워넘치는 강타로 팀이 필요할 때 한방씩 터트려줬다.
이탈리아 페루자팀에서 뛰다 입국한지 5일 밖에 되지않은 포포비치는 세터 이숙자와 호흡이 맞지 않은 듯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 첫 공격이 인삼공사 센터 김세영에 가로막혔고 2-3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장소연의 블로킹에 막히는 등 1세트에서만 3번의 블로킹을 당했다. 1세트에서 7점을 올려 몬타뇨(12점)에 뒤졌지만 GS칼텍스는 포포비치의 가세로 다양한 공격옵션을 행사하며 오랜만에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1세트를 22-25로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포포비치 대신 김민지 지정희 배유나 등에게 공격루트를 분산시키며 반전을 꾀했다. 6-6에서 이숙자의 서브때 지정희와 포포비치 등이 잇달아 8점을 얻어 14-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포포비치는 22-19에서 몬타뇨의 후위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팀 사기를 높였다.
GS칼텍스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도 센터 정대영 지정희의 가운데 속공과 김민지 포포비치의 좌우 공격 등으로 25-20으로 이겨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대 0(25-21 25-18 25-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두며 8승8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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