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다” 배수진 친 우즈… 1월 27일 개막 인슈어런스오픈 출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배수의 진을 치고 2011년 시즌 데뷔전에 나선다. 무대는 27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7569야드)와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우승상금 95만4000달러).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은 PGA 투어 시즌 네 번째로 평범한 대회지만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우즈는 지난해 단 한차례도 정규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자신이 주최한 이벤트대회 셰브론 월드 챌린지에서도 그래엄 맥도웰(잉글랜드)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2010년 시즌을 초라하게 마쳤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이제는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2위 자리까지 추월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그야말로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셈이다.
자존심이 상한 우즈는 여섯 차례나 우승컵을 안겨준 ‘안방코스’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다시 한번 포효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즈는 지난해 8월부터 스윙 코치 숀 폴리(미국)의 지도를 받으면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1년2개월여 동안의 우승 갈증을 씻어낼 가능성도 높다. 우즈는 “이번 시즌을 위해 맹연습을 했다.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세계 6위까지 떨어진 미켈슨도 자신의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국 및 한국계 7인방도 시즌 처음으로 모두 출전한다. ‘맏형’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함께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넥슨),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과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김비오와 강성훈의 합류로 세를 더욱 불린 코리안 브러더스가 총출동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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