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1 개막] 권영수 LGD 사장 “FPR 방식 3D TV로 시장 이끌겠다”

Է:2011-01-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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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1 개막] 권영수 LGD 사장 “FPR 방식 3D TV로 시장 이끌겠다”

“3D TV를 시청할 때 느끼는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없애고 가격이 저렴한 FPR(File-type Patterned Retarder) 방식이 3D TV의 대세가 될 것입니다.”



권영수(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3D TV용 FPR안경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6일 현지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선보인다.

권 사장은 “FPR안경은 기존 셔터안경의 치명적인 약점인 깜빡거림(Flicker)과 화면겹침(Crosstalk) 현상을 없애 눈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와 회로가 내장된 셔터안경이 인체유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FPR안경은 아예 배터리와 회로가 필요 없다는 것.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데다 고개를 좌우로 돌려도 화면에 검게 보이는 현상이 없어 장시간 3D TV를 시청해도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경의 무게가 절반 정도로 내려갔을 뿐 아니라 가격도 크게 낮춰 3D TV의 대중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권 사장은 기대했다. 외양은 평범한 선글라스와 비슷하다. 평소 안경을 쓰는 사람들을 위해 알만 덧씌울 수 있는 옵션도 있다.

권 사장은 도시바 등 일부 경쟁업체가 내놓은 무안경 3D TV는 시청 포인트가 제한된 데다 가격이 턱없이 비싸 소비자들이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FPR 개발 이후 거래처가 1, 2개 늘어났다”며 “LG전자뿐 아니라 도시바, 필립스, 스카이워스 등 전 세계 주요 3D TV 생산업체에 공급해 시장을 지배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규격과 가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소니와 7년 만에 거래를 재개했다”고 밝히고 “최소한 올해는 FPR 제품을 공급할 기업이 LG디스플레이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PR 방식을 채택하는 3D TV 생산업체가 늘어날수록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친 것.

그는 이어 “TV용 OLED 제품은 내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대규모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는 2013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사장은 사업 전망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수요가)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미 IT용 제품에서는 확실한 시장 1위를 하고 있으며 판매 규모보다 수익을 가장 많이 내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전석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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