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1 개막] 보다 얇게, 가볍게… ‘스마트폰 다이어트’ 경쟁 불꽃

Է:2011-01-0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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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언론 설명회(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 LG 등 국내 유력 전자업체들은 이른바 ‘스마트’에 초점을 맞춰 자사의 제품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취재진 100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첨단 가전제품에 I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기기의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그 주도권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터 라이프(Smarter Life)’를, LG전자는 ‘이지 스마트(easy smart)’ ‘심플 스마트(simple smart)’를 주제로 내세웠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초경량 단말기를 내놓아 스마트폰의 두께 줄이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 두 업체 모두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스마트폰의 OS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끌기 위해 앞다퉈 ‘외형 다이어트’에 나선 것.



삼성전자는 ‘CES 2011’ 개막일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99㎜ 두께의 초슬림 스마트폰 ‘삼성 인퓨즈 4G’(모델명: SGH-i997)를 공개했다. 미국 AT&T가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인퓨즈 4G는 두께가 기존 갤럭시S(9.9㎜)보다 약 1㎜ 정도 얇아졌다.

2005년 8.9㎜의 초슬림 카드폰(SGH-P300), 2006년 6.9㎜의 울트라 슬림폰(SGH-X820), 2007년 5.9㎜ 울트라에디션 5.9(SCH-C210) 등 슬림 휴대전화 트렌드를 이끌어 온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인퓨즈 4G는 초슬림 두께에도 불구하고 화질과 속도가 향상됐다. 또 갤럭시S의 4인치 화면보다 0.5인치 더 커진 4.5인치 WVGA(800X480)급 대화면을 채택했다. 1.2GHz 초고속 CPU를 채택하고, 기존 3G망보다 최대 배 이상 빠른 HSPA+를 지원해 빠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에서 초고속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새 모델은 AT&T를 통해 올 상반기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전략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블랙’을 이날 전격 공개해 맞불을 놓았다. 옵티머스 블랙은 가장 얇은 측면의 두께가 6㎜에 불과하다. 가장 두꺼운 부분은 9.2㎜.

옵티머스 블랙은 밝기와 절전 성능을 대폭 개선한 ‘노바(NOVA)’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기존 IPS LCD패널 대비 작은 격자무늬를 적용해 더 많은 빛이 통과되도록 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50%가량 줄였다. 배터리 효율도 높아 8시간 통화가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전석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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