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류 우리가 간다”… 홈쇼핑 업체 ‘亞진출’ 박차
TV 홈쇼핑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홈쇼핑 업체들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권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가장 매력적인 지역으로 떠올랐다.
6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홈쇼핑 업체 모두 중국에서 홈쇼핑 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올해 안에 진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홈쇼핑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4조원가량으로 24시간 전용 채널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3년 12조원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오쇼핑은 중국 상하이와 텐진에서 각각 ‘동방CJ’, ‘천천CJ’라는 이름으로 홈쇼핑 방송 사업을 하고 있다. 2004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국한 동방CJ는 지난해 2월부터 24시간 홈쇼핑 전용 채널을 확보해 하루 20억∼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CJ오쇼핑은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천천CJ가 24시간 홈쇼핑 채널로 선정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지난해 4월 송출을 중단한 ‘충칭GS쇼핑’ 사업 재개를 위해 중국 홈쇼핑 기업 가운데 합작 파트너를 찾고 있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GS샵은 시간 임대 방식으로는 홈쇼핑 사업을 할 수 없도록 중국 내 정책이 바뀌면서 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거대 중국 시장의 사업성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파트너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중국 업체와 ‘상하이현대가유홈쇼핑’ 설립 계약을 맺고 올해 중국 홈쇼핑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2003년 국내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06년까지 사업을 진행했지만 몇 년간 중국 사업이 유보 상태에 있었다. 현대홈쇼핑은 가유홈쇼핑을 시작으로 중국 다른 지역까지 홈쇼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상하이 충칭 산둥성 등 6개 지역에서 방송하고 있는 중국 홈쇼핑 업체 ‘럭키파이’의 지분 23.3%를 인수했다. 올해는 롯데홈쇼핑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전수하는 등 럭키파이 홈쇼핑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NS농수산홈쇼핑도 이달 안에 중국 상하이에 유통법인을 개설해 중국 시장의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홈쇼핑 컨설팅 등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유통업계 성장률이 연평균 40%대인 인도도 국내 홈쇼핑 업체들의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이미 GS샵과 CJ오쇼핑이 2009년부터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도 매력적인 시장이다. GS샵은 올해 6∼7월 중 태국에서 홈쇼핑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도 1∼2년 안에 이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경쟁력이 탁월한 홈쇼핑 사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한류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