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印尼 재해지역 긴급 구호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지진·쓰나미·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긴급구호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에서 규모 7.7의 강진과 6m 해일이 일어난 데 이어 26일에는 중부 자바의 화산이 폭발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인도네시아 지부를 통해 현장조사에 착수, 2만 달러 상당의 긴급구호 키트 1000개(5인 가족 기준)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키트에는 식량, 옷, 식수, 의약품, 텐트, 담요, 위생용품 등이 포함된다.

박동철 지부장은 “엄청난 자연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지역 주민들은 충격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특히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믄타와이 군도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배로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지역으로 구호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지진과 쓰나미가 휩쓸고 간 믄타와이 군도에는 700명이 넘는 사망·실종자,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마을 주민들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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